- 대구 숙련기술 베트남에서도 빛났다! -

지역의 명장, 숙련기술자 등으로 이뤄진 대구광역시 숙련기술회(회장 최원희)가 대구시의 지원으로 23~26일까지 대구시와 우호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베트남 다낭시에서 국제기능봉사활동을 전개하고 27일 귀국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15명의 기능봉사단이 다낭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빈곤 농촌마을인 호아 벙(Hoa Vang)군의 호아 박(Hoa Bac)마을과 호아 푸(Hoa Phu)마을, 호아 난(Hoa Nhon)마을을 방문했다. 여기서 주민들에게 헤어 컷 등 이.미용, 시계수리, 의류수선, 자전거·오토바이 수리, 방충망 수리 및 용접 등 봉사활동을 벌였다.

특히 숙련기술회 회원의 자비와 지원으로 마련한 시계 180여 점과 티셔츠 1,500벌, 공책, 크레파스 등의 학용품 등 1천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다낭 시내에 있는 장애인 직업전문학교, 초등학교와 응우 하인 선(Ngu Hanh Son)군의 Da Nang Red Cross Association의 Charitable Vocational Center도 직접 방문해 고엽제 2세 아동 환자에게 전달하며 생활이 어려운 이들을 격려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다낭시는 외무국 직원 등 3명을 봉사활동에 파견해 주민과의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고 봉사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봉사활동 셋째 날인 25일에는 외무국 부국장이 내년에도 기능봉사단이 봉사활동을 해 줄 것과 대구-다낭 간 더 많은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대구시 김태익 고용노동과장은 “기술 혜택을 받기 어려운 저개발 국가를 찾아 올 해 세 번째로 해외봉사 활동을 함으로써 지역에 우수한 숙련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실질적인 기술교류를 펼침으로써 ‘기술도시 대구’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며 “앞으로 ‘기술도시 대구’의 숙련기술을 필요로 하는 국가를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 노인자 기자

노인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