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청 사회복지 전담공무원으로 구성된 학습동아리 ‘줌마렐라’는 2일 석남동 푸른사랑 교회 내에 위치한 ‘공동육아나눔터’에 본인의 자녀들이 읽거나 가지고 놀았던 책 220권과 장난감, 인형, 의류 등 총 120여 점을 기부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공동육아나눔터는 금년 처음으로 가족에 의한 보육을 선호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자녀 책 읽어 주기’, ‘공동육아 지원’, ‘장난감 대여 및 비치’ 등 품앗이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 지역 내 장소기부를 받아 공동육아나눔 공간은 마련하였으나, 사업 시행 초기로 인하여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도서 및 장난감 등 제반 시설물들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줌마렐라’는 자신들의 아이들이 좋아했던 아동도서와 장난감 등을 가져와 육아나눔터 이용아동들에게 기부함으로써 참여와 나눔을 실천하였다.

2006년에 결성된 학습동아리 ‘줌마렐라’는 동아리활동 중 동아리 경진대회 시상금으로 인터넷서점을 통해 구입한 도서 전집류 30여 점을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전달한 바 있으며, 물품 기부는 이번이 두 번째이다.

줌마회원들은 “이번 본인들의 작은 실천을 계기로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와 나눔을 함께하는 공동육아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또한, 물품 기부를 원하거나 육아나눔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은 서구건강가정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섭 / 기자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