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이영우)은 차별화된 다문화 이해교육자료를 제작.보급 하는 등 함께하는 다문화교육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매년 늘어나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가정, 학교, 사회생활 적응을 돕기 위하여 ‘다문화가정 학생 입학초기 학교적응 도움자료’, ‘다문화 이해교육 동영상 자료’ 등 맞춤형 다문화교육 자료를 제작.보급했다.

올 4월 현재 경북 다문화가정 학생 현황 예비조사 결과 총 3,445명으로 2011년도 3,001명 대비 15.1% 증가했다. 이는 전체 학생 수 대비 0.9%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 학생들의 언어소통, 기초학력 정착, 자아존중감 및 정체성 확립 등을 위하여 다솜이 사람방, 1:1 멘토링, 부모나라 문화탐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다문화 이해 교육을 위한 교재, 동영상 자료, 리플렛 등을 제작하여 다문화가족은 물론 일반학생 및 학부모의 다문화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2012년 올 신학기에는 ‘다문화가정 학생 입학초기 학교적응 도움자료’와 ‘다문화가족의 자녀교육역량 증진을 위한 자조모임 프로그램’, 다문화 이해교육 동영상 자료인 ‘오색으로 빛나는 행복한 동행 이야기’ 를 제작하여 보급하였다.

‘다문화가정 학생 입학초기 학교적응 도움자료’는 초등학교 입학초기의 다문화가정 학생의 어머니에게 자녀의 학교생활 안내 가이드북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학생은 양육을 맡고 있는 어머니가 대부분 결혼이주여성인 관계로 그 동안 입학전후 학교생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안내받지 못하여 입학초기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학생들을 위하여 다문화가정 초등학생의 입학초기 학교적응 도움교재를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학생용’과 ‘중도입국 학생용’으로 구분하고, 각각 학생용, 학부모용으로 편집하여 초등학교에 보급했다.

경북교육청은 다문화가정은 물론 일반가정 학부모, 학생, 교사들이 다문화를 이해하고 그 가치를 존중할 수 있도록 다문화 이해교육 자료 ‘오색으로 빛나는 행복한 동행 이야기’를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도내 전 학교에 보급했다.
다문화 이해교육 동영상 자료인 ‘오색으로 빛나는 행복한 동행 이야기’는 교사가 다문화 요소인 정체성, 문화의 다양성, 반편견 3개의 영역을 지도할 때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저학년, 고학년용으로 제작됐다.

특히 이 자료는 현장의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시나리오 구성→ 스토리보드 작성→캐릭터 선정→콘티 제작 등의 과정을 거쳐서 최종 2D애니메이션 자료로 제작되어 학생들에게 다문화 에 대한 메시지 전달은 물론 기존의 텍스트 중심의 교재나 애니메이션과는 차별화되어 흥미와 친근감을 주는 다문화 이해 교육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다문화가정도 함께 해야 우리의 이웃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일반학생과 학부모들의 다문화 이해교육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취재본부/조덕이 기자

조덕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