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숙 환경부장관은 오늘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제14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가 3국간 환경 현안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된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의는 동북아 지역 최고위급 환경협력 논의의 장으로,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1999년부터 매년 3국이 교대로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3국 장관은 각국의 국내 환경정책과 함께 지구적·지역적 환경정책을 발표하고 이에 대해 토론하게 되는데 우리나라는 생활 속 체감 환경정책과 기후변화대응 및 녹색성장정책, 국토 및 생태 보전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중국은 올해 환경정책과 함께 제12차 5개년 계획기간(2011-2015)의 환경정책을 소개하고, 전기 전자 폐기물의 불법 월경이동 근절대책, 유전자원에 대한 접근 및 이익공유(ABS) 관련 협력, 환경산업 및 기술이전 협력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일본은 동일본 대지진 복구 현황 및 최신 환경정책을 소개하며 동아시아 국가의 저탄소 발전전략 수립, 기후변화 적응능력 강화 지원 및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협력을 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3국 장관들은 ‘제12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2010.5, 일본)‘에서 채택한 10대 우선 협력 분야의 공동행동계획 추진 현황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0대 우선 협력 분야는 : ①환경교육, 환경인식 및 대중의 참여 ②기후변화 ③생물다양성 ④황사 ⑤오염관리 ⑥환경친화적사회·3R·자원순환사회 ⑦전자폐기물의 국가간 이동 ⑧화학물질관리 ⑨동북아 환경거버넌스 ⑩환경산업 및 기술등이다.

더불어 4일에는 ‘환경라벨링 이행협약 서명식’을 개최하고 환경라벨링에 대한 인증절차 간소화 및 공통기준 마련 등을 통해 3국간의 관련 품목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국 장관은 회의 종료 후 기후변화, 녹색성장, 생물다양성, 황사, 전자폐기물 등 전 세계적인 환경문제와 동북아 지역의 환경현안의 해결을 위해 공동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을 주축으로 한 ‘공동합의문(Joint Communiqu?)’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근 해 / 기자

김 근 해 /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