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이영우)은 5월초 농.산.어촌 소규모학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자, 올해 작은학교 가꾸기 사업에 초등학교 8곳과 중학교 2곳 등 모두 10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초등학교는 김천 위량, 상주 외서, 문경 용흥, 안동 신성, 칠곡 가산,영천 청통, 영덕 축산항, 경산 용성 초등학교 등 8개 학교와 중학교는 봉화 석포, 경주 산내 중학교 등 2개 학교로 총 10개교다.

특히 ‘작은학교 가꾸기사업은 경상북도교육청 자체사업으로 지난 2008년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4년 동안 모두 37곳이 대상학교로 선정됐다. 이들 학교는 예산지원을 통해 지역과 학교특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등으로 학생들이 돌아오고 찾아오는 학교로 육성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지리적 특성상 농.산.어촌 지역이 많이 차지하고 있고 이농현상과 저출산 등으로 소규모학교가 많은 실정이다. 올해도 통폐합 대상학교인 학생 수 6명 이하 학교는 모두 368개교(초 244,중 114, 고 10)로 전체 학교 1,020개교의 36%를 차지하고 있는 바람에 대상학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작은학교 가꾸기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동창회를 중심으로 학교를 살리자는 강한 의지와 동참을 얻어내면서 작지만 생동감 넘치는 학교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소규모 학교라도 학생수 기준에 의한 무조건적인 통폐합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향후 학생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학생수 증가가 예상되고 살아남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학교를 선정해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취재본부 / 조덕이 기자

조덕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