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이석우)와 사단법인 슬로푸드문화원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슬로푸드요리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연세중학교 학생들이, 지난 6일 현충일에 독거노인분들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하여 화제다.

슬로푸드 요리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20명은 2시간에 걸쳐 만든 행복도시락을 조안면 소재의 독거노인분들에게 2시간 30여분에 걸쳐 전달하였으며, 학생들이 직접 쓴 편지도 함께 읽어드려 전달하는 학생들과 도시락을 받은 독거노인분들 모두 눈시울이 붉어졌다.

행복도시락을 받은 독거노인분들은 도시락을 전해주는 친구들의 손을 잡으며, “어린친구들이 이런 도시락을 만드느라 얼마나 수고가 많았을지 모르겠다”며 “너무 고맙고, 기특하고, 아까워서 이걸 어떻게 먹어야할지 모르겠다”라고 하면서 연신 고마움을 표현하였다.

연세중학교 슬로푸드요리교실은 3월 31일부터 총 6회가 진행되었으며 6일 행복도시락 전달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도시락 전달에 참여한 학생들은 “그 동안은 우리가 만들어서 먹는 것이라 이것저것 장난도 치고 그랬는데, 오늘은 다른 분들에게 전해드릴 것이라고 생각하니 음식 만드는 것이 더 조심스러웠고,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더 정성스럽게 만들게 되었다”라고 하였다.

슬로푸드 요리교실은 남양주시 연세중, 광동중, 덕소중, 심석중, 호평중, 금곡고 등 총 6개 학교에서 진행되었으며, 오는 15일 17시에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합동수료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 동부취재본부 / 윤태희 기자

윤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