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청(청장. 허경태)은 (사)강릉 생명의 숲과 함께 9일 학마을 굴산사지에서 제2회 “어린이 숲 지킴이 도토리” 어린이 숲교실을 열었다.

제1회 도토리 숲교실은 지난달 12일 허난설헌생가터에서 입학식의 형태로 열렸으며, 도토리 단원들끼리 첫만남의 시간을 가지고 숲해설가와 함께 주변 숲 생태탐방과 숲해설을 듣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제2회 도토리 숲교실은 제1회 도토리 단원과 동일 학생을 대상으로 열렸는데, 이는 어린이 숲체험이 일회적인 행사로 끝나면 숲체험의 효과가 일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현재 도토리 숲교실을 1년짜리 장기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학생들이 숲의 긍정적인 효과를 몸소 경험하고 자연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도토리 숲교실은 강릉 구정면 학산리의 학마을에서 석천, 부도탑, 굴산사지 발굴지를 탐방하고 산림문화유산에 대한 문화해설을 듣는 시간으로 시작되었다.

또한 주변 숲에서 자연생태에 대한 숲해설가의 설명을 듣고, 단오제를 맞이하여 비누 만들기, 창포체험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지역문화를 연계한 어린이 숲 지킴이 활동을 펼쳤다.

동부지방산림청 담당관은 “2012년부터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강릉의 초등학생들이 어린이 숲지킴이 활동을 통해 토요일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고, 자연환경의 중요성과 숲의 중요성을 몸소 느껴 자연친화적인 감성과 인성을 배양하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기영 /기자

김 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