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경주보호관찰소(소장 박준재)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총 40시간 과정으로 음주·무면허·사고후미조치 등 교통사범 27명에게 준법운전강의 수강명령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준법운전강의수강명령은 음주운전이나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사람을 대상으로 법원에서 부과하는 것으로 교통관련 전문가를 초빙하여 체험식 참여교육 위주로 운영되었다.

이번 교육은 교통안전관리공단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준법운전, 도로교통법 및 교통사고사례 교육과 포항 알코올상담센터 임상심리사가 진행하는 상습적인 음주 운전자를 위한 알코올 자기진단 시간과 더불어 자신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는 명상의 시간 등 다양한 강의 및 체험학습의 시간을 가져 교육생 스스로 변화의 의지를 갖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마지막 날에는 경주 역전파출소 김형석 순찰팀장은 ‘올바른 음주문화와 교통질서’라는 특강을 통해 “교통질서를 준수하고 부정적인 생각 보다는 무엇이던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하며 교육을 끝마쳤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어 40시간의 수강명령을 받은 이모(56)씨는 “교육의 기회를 미리 접했더라면 소중한 생명을 위협하는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의 표시와 함께 “차후 나 자신은 물론 주변사람들까지 안전·준법운전을 하도록 준법 전도사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며 교육 소감을 밝혔다.

박준재 소장은 “음주운전에 대한 시민의 사회의식이 상당히 높아 졌으나 여전히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고, 이번 준법운전 교육을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불감증이 해소되어 안전운전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회순 / 기자

백회순 /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