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김관용)는 11일 지난달 8일 이후 3차례에 걸쳐 발생한 도내 7,405ha의 우박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37억원의 특별지원금을 예비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이미 지난달 8일 2,675ha에 13억원, 17일 1,715ha에 9억원 등 두차례에 걸쳐 4,390ha 우박피해는 총 22억원의 지원을 마쳤다. 그리고 5월27일~31일에 발생한 3,015ha에 대해 15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번 특별지원은 피해농가의 피해정도에 따라 ha당 최대 5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우박으로 상처를 입은 농작물에 농약, 영양제를 살포해 병해충의 2차 감염방지와 농작물생육촉진을 유도하게 된다.

특히 올해 발생한 우박피해 7,405ha는 지난 2007년 9,144ha 피해 이후 5년만에 가장 많은 우박피해로 집계됐다. 이중 사과 4,448ha를 포함한 과수가 6,152ha로 전체의 83%를 차지하고, 고추 545ha, 양파 89ha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8일 발생한 2,675ha의 우박피해에 대해서는 오는 23일 정밀조사를 완료하고, 국비지원금을 정부에 요청한 결과 31억원의 지원이 확정됐다.

그다음 17일과 5월말에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정밀조사 완료 즉시 경북도는 국비지원을 요구할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우박피해로 실의에 빠진 농가에 이번 특별지원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농업재해 정밀조사를 빠리 마무리해 농림수산식품부에 국비지원요구와 농가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관계 공무원에게 지시했다.


경북취재본부/조덕이 기자

조덕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