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딱딱한 민원실이 추억 떠올리며 미소짓는 곳으로 변모 -

남양주시 오남읍사무소 민원실에 이색적인 전시품으로 화제다. 민원실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오남읍 역사 전시장을 만들었다.

지금은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도시락 변천사가 한 눈에 보여지는 20여 점의 전시품이 음악과 함께 전시되고 있다. 이 전시품은 오남에 거주하는 한 시민이 소장하고 있는 물건들로 매월 테마별로 여러 가지 전시품을 교환해 가면서 전시할 계획이다.

민원업무차 이곳을 방문했던 시민들은 추억의 도시락 전시품에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를 짓는다. 덕분에 무거운 분위기의 민원실이 절로 밝아지고 직원들고 근무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

김용환 오남읍장은 “작은 볼거리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주민분들이 무척 좋아하시고 덕분에 민원실 분위기도 아주 밝아졌습니다. 민원실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전시장에 진열할 물품을 수시로 더 많이 수집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민원실 분위기를 개선하고 더 많은 지역의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누게 되는 사례로 자리잡게 되길 기대해본다.

경기 / 윤태희 기자

윤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