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박영순)는 20일 '구리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안을 시 홈페이지 등에 입법 예고 했다.

시 관계자에 의하면 도시개발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사업 시행자인 동시에 개발주체인 도시공사가 있어야 하는데.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 인근 남양주시나 양평군을 포함한 26개 시.군은 공사 또는 공단을 설립하여 지역 개발과 공공시설 관리 등 지역사업을 하고 있지만.구리시를 포함한 5개 시.군만 아직 지방공사가 없는 실정이었다.

따라서 구리시는 도시공사를 설립하여 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과.유통종합시장 개발사업(E-타운 건립).갈매 역세권개발사업 등 지역 개발사업을 안정적이고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개발사업이 끝나면 구리시내 주차장 등 시설물 관리를 위한 시설관리공단 형태로 전환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구리시는 2008년부터 갈매지구 택지개발사업 등을 위해 구리도시공사설립 타당성 용역을 마무리 하고 관계기관 등과 협의를 한바있다.그러나 이과정에서 공사 설립에 대한 이견이 많아 중단하고 정부산하 공사(LH 공사.경기도시공사) 등과 협력사업을 추진할려고 했으나.이들 정부산하 공사는 구조조종.재정 여건 등의 문제로어렵게 된 상황이다.이 때문에 구리도시공사를 설립하여 시의 사업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할수밖게 없다고 관계자는 언급했다.

특히.시관계자는 "타도시와 마찬가지로 수 많은 지역 현안사업을 적극 적으로 추진하여 개발이익을 우리시로 환원하고 세수 확충 및 지역 경제 활성화.주민 복지 향상에 기여할수 있기 때문에 도시공사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6월7일 주민설명회를 마쳤으며.20일간의 입법예고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7월중 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9월까지 사장과 1부 3팀 19명 규모의 도시공사 설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원표 / 기자

이원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