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금요일 ‘청바지-데이’에 이어 ‘쿨비즈룩’을 착용해 에너지절감, 직원일체감 조성, 근무능률 향상에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하절기 전력수요에 대비하고 에너지절감과 직원간의 일체감 조성을 위해 전 직원들이 6월부터 9월까지 쿨비즈룩 여름 반팔 남방으로 근무한다. 쿨비즈룩이란 시원하다의 쿨(Cool)과 비즈니스(Business)의 합성어로 재킷이나 블라우스 대신 간편한 옷차림으로 근무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구입한 근무복은 포항시의 시화인 장미를 소재로 문양이 디자인된 것으로 일체감을 조성하면서도 각자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곤색, 파란색, 다홍색 등 3종으로 제작됐다.

또 평상시에 근무복으로 입으면서도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포항을 알리는 각종 행사와 바다시청, 유원지 근무시에도 입게 된다.

박제상 자치행정과장은 “쿨비즈룩은 포항국제불빛축제, 해수욕장 근무 등 외근이 많은 여름철 특성을 살린 디자인으로, 특히 직원간 일체감을 조성과 근무 능률을 향상시키는 한편 에너지 절약까지 거두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1월부터 발상의 전환과 유연한 사고 위해 매주 금요일을 획일적인 정장대신 자유롭게 옷을 입도록 하는 ‘청바지 데이’를 시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동부취재본부 / 서병철 기자

서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