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계절적 특성으로 각종 교육훈련간 위험요소가 증대되는 가운데 제26기계화보병사단 백호대대에서는 대한적십자 전문강사를 초대해 1박 2일간 전 장병(300여명)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처치가 이루어져야 전우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라는 전문강사의 설명하에, 교육에 참가한 장병들은 심폐소생술 실습간 손놀림이 더욱 바쁘게 움직인다.

이번 교육은 대한 적십자사에서 지원하는 전문 응급처치 교육으로 대대 전 장병이 1박 2일간 12시간의 교육을 수료하며,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1일차에는 심장 제세동기 작동 절차, 다양한 사고사례소개와 더불어 열상, 골절, 쇼크 등 각종 부상상태에 따른 올바른 응급 처치와 그 중요성에 대해 이론교육을 실시했다.

2일차 교육에서는 심폐소생술의 필요성과 올바른 사용시기, 자세등에 대해 교육 후, 더미를 이용해 실질적인 실습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백호대대 지영철 상병(24)은“다양한 내용과 실질적인 실습을 통해 환자 발생시 당황하지 않고 초동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을 준비한 백호대대장 황병철 중령(학군 30기)은 “격오지 부대 특성상 의료체계가 불비한 여건이지만 이번 교육을 계기로 개인별 응급처치 능력을 갖춰 유사시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부대는 근무, 휴가, 업무 등 미참석한 인원에 대해 후반기에 별도로 일정을 편성, 추가 초빙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북부취재본부 / 이성진 기자

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