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내 랜드마크 시설인 시티타워(조감도) 주변 복합용지 개발사업이 올해 말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5일 오후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강의실에서 국내 유통 관련 대기업과 대형 건설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복합용지 개발사업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청라국제도시 내 시티타워 및 중앙호수공원과 어우러지는 쇼핑, 문화, 위락 등 집객시설 마련을 위한 복합용지 개발 및 사업추진 계획 등을 민간 사업자에 알리기 위해 열렸다.

경제청은 이번 설명회 이후 올 연말 사업자 공모 등을 통해 업체를 선정해 2013년 상반기 LH의 시티타워 착공과 함께 복합용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제청은 청라 시티타워 주변 약 3만3000㎡의 터에 쇼핑·문화·위락시설을 유치해 이 곳을 청라국제도시의 핵심 상업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경제청은 지난해 8월 복합용지 개발 등과 관련한 시티타워 주변개발 계획 변경을 통해 LH와 함께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한 뒤 그동안 사업화 방안을 모색해왔다.

LH청라영종사업본부도 시티타워 건설 과정에서 민간사업자와 협의해 타워와 복합시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 초기단계에서부터 윈-윈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이날 설명회에서 밝혔다.

높이 450m의 시티타워는 LH가 2007년 국제아이디어 공모를 거쳐 현재 기본설계 중이며, 친환경적인 광학외피시스템(LED)과 다양한 경관 연출 기법을 활용해 중앙호수공원 및 주운수로와 함께 청라국제도시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청 관계자는 "올해 말 시티타워 주변 복합용지 개발사업자가 선정돼 계획대로 오는 2016년 상반기 개발이 이루어지면 청라국제도시가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 이태원 기자

이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