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김관용)는 4일 낙동강변에 관광자원을 개발하고자 신나루와 레포츠밸리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내년까지 3백17억원(국비1백58억원 포함)을 들여 낙동강 4곳에 신나루를 조성하고, 강변에 레저스포츠시설을 설치한다는 것.

특히 신나루 조성사업은 2백54억원(국비 1백27억원포함)을 들여 과거 낙동강유역에 존재했던 100여개 나루 중에서 역사적으로 복원가치가 있고, 관광자원화할 수 있는 ▶안동 개목나루, ▶구미 비산나루, ▶상주 회상나루, ▶고령 개경포나루를 복원하는 것이다.

이들 나루에 각각 나루터와 주막촌을 만들고, 황포돛배를 도입해 뱃길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나루터별로 차별화된 테마시설을 조성한다.

이 가운데 안동 개목나루와 상주 회상나루는 올 상반기에 기반공사에 착수 했고, 구미 비산나루는 올 10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11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고령지역의 개경포나루와 낙동강 레포츠벨리 조성사업은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초에 본격적인 기반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37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올해는 국비 58억원 등 11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낙동강 레포츠벨리는 63억원(국비31억원포함)을 들여 낙동강변에 친환경적인 레포츠공간을 만들어 레저관광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그리고 고령 우곡 부례지구에 산악자원 레저공간을 조성, 달성지역의 수변자원과 연계해 산악스포츠코스 개설, 산악레저지원센터, 캠핑장, 바이크텔, 인공아벽등반장 등을 만들기로 했다.

김상준 문화관광체육국장은“낙동강변에 전통나루가 복원되고 새로운 레저공간이 조성되면 예전의 활기를 되찾아 매력적인 관광명소가되어 지역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취재본부 / 조덕이 기자

조덕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