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막걸리 제조업체인 구암농산(대표:신현길) 대추막걸리가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주류시장에 진출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수출길에 오르게 된 막걸리상품명은 ‘우리하나(URIHANA jujube Makgolli)이며, 총 물량은 10만병(병당1,000ml)으로 11만4천달러다. 이 가운데 중국시장에 맞는 제품포장박스, 라벨링 등을 완료한 1차분 8,640병을 첫 선적했다.

이는 경북도가 지난 3월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 경북농식품수출촉진활동에서 주류전문 바이어미팅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과 시장진출 가능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막걸리로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암농산 대추막걸리의 주원료인 대추는 30년 영농경력의 신현길 대표가 구암농원 21만평방m에 심은 2만여 그루에서 직접 재배한 것을 주재료로 사용했다. 특히 막걸리특유의 텁텁함을 없애고, 고유의 감칠맛과 깔끔함을 더해 상품성을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결과 2010년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살균막걸리부문 대상(농식품부), 2011년 8월경북도 막걸리브랜드 대상 등을 수상했다.

노순홍 경북도 식품유통과장은 “중국은 세계 농.식품시장의 축소판으로 식품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며“이번 구암농산 대추막걸리의 중국주류시장 진출은 상당히 의미있는 결과”라고 칭찬했다.

경북취재본부 / 조덕이 기자

조덕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