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화교협회(회장. 손보충)는 올해로 수교 20주년을 맞는 한국, 중국 간의 우호교류 증진 및 지역 사회 봉사활동의 하나로 화교협회 회원 30여 명이 직접 만든 자장면을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저소득 시민 1,000명에게 제공한다.

이번 무료급식 봉사활동에는 주부산 중국 총영사관 김연광 부총영사와 영사관 직원이 함께해 그 의미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료 급식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화교협회 회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것으로 특히, 화교협회 산하 중식당 봉사단 회원 30여 명이 생업을 뒤로하고 직접 노력봉사에 나선다.

그동안 화교협회는 한중문화축제 개최와 자발적인 봉사와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화교들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해왔다.

대구화교협회 손보충 회장은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한국과 중국 양국 간의 교류 증진과 국제도시로서의 대구를 널리 알리는 데 화교협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저소득 시민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화교협회 손보충 회장은 2009년 지역 사회에 공이 큰 외국인에게 수여되는 대구명예 시민증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외국인 봉사활동 공로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1년에는 대구사회복지협의회에서 주는 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대구 / 노인자 기자

노인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