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육판매업소 3,224개소, 식육포장처리업소 252개소 등 단속 -

대구시는 3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시, 구.군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부정축산물 특별단속을 한다. 축산물 성수기인 추석 명절과 오는 10월 11일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으로 유해사고 예방 및 건전한 축산물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다.

이번 단속은 대형마트 등 대규모 축산물 취급 영업장, 가공용 축산물을 생산하는 식육포장처리업소 및 축산물가공업체 등 관내 3,662개 업소를 대상으로 한다.

대구시는 이번 단속에서 수입산 축산물의 국내산 축산물로 둔갑행위, 유통기간 경과 축산물의 보관.판매행위, 작업장 위생관리 등 영업자 준수사항 등을 단속한다.

특히 명절 다소비 품목에 대한 소비자 신뢰성 향상 및 전국체육대회를 맞아 대구를 방문하는 외지인에게도 우수한 지역 축산물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해당 영업장에 대한 단속 및 지도를 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단속에는 8개 구.군 합동으로「부정축산물 합동 단속반(4개 반 13명)」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 단체 등에 소속된 명예축산물 위생 감시원도 활용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법령에 따라 형사고발과 영업정지, 과징금, 시정명령 등의 행정처분으로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형일 농산유통과장은 “이번 특별단속으로 건전한 축산물 유통질서가 확립돼 우수한 지역 축산물을 지역민과 외지 방문객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 박용모 기자

박용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