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은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센터에 식품 및 한약재 위해요소 중점관리 인증을 위해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HACCP 시설을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이란 식품 및 한약재의 생산, 제조, 유통의 전 과정에서 식품의 위생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해요소를 분석하고, 이러한 위해 요소를 제거하거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단계에 중요 관리점을 설정하여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식품 및 한약재의 안전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크린룸과 공조장비 등에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올 연말까지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진부면 송정리에 위치한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은 2010.7월에 준공되어 현재 위탁 운영 중으로 운영초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가공제품 개발과 대형 제약사 납품 등으로 운영이 점차 나아지고 있으며 한약재 생산 농가의 계약재배와 지역주민 고용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평창군에는 GAP(우수농산물관리)약초 가공 시설이 없어 충북 제천 등 타 지역에 가서 수수료를 지불하고 가공 하였으나 2011년에 GAP(우수농산물)시설인증을 받아 수송비와 노동력 절감으로 농가 애로사항을 해결하였으며, 이번 HACCP시설 인증이 되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한약재 가공, 유통의 중심지로 급부상 할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현재 우수한약재유통지원센터에서는 세척, 절단, 건조 등 1차 가공품을 비롯하여 한방차셋트(당귀차, 민들레차, 도라지차 등)와 닭백숙용 티백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HACCP시스템이 설치되면 지역 한약재를 주원료로 한 한방건강기능 식품과 스포츠음료, 한방화장품, 한방비누 등을 출시할 예정이며, 한약재생산농가의 재배계약와 수매가 늘어 농가의 안정적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취재본부 / 장도현 본부장

장도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