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부시장주재 관계기관 긴급회의 개최 총력 대응체계 가동 -

대구시는 제16호 태풍 “산바”가 15일 09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470km 해상에서 매시 18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고 17일 낮 제주도 해상을 지나 늦은 오후에 남해안으로 상륙하여18일 9시경 청진지역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대책 마련을 위해 15일 17시 대구광역시재난안전대책본부차장(차장. 대구광역시행정부시장 김연수) 주관으로 한전, kt 등 유관기관과 구.군의 부청장, 부군수 및 관련부서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산바 대처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특히 16일부터 대구시와 유관기관이 24시간 상황을 유지하면서 1단계로 1,200명이 비상 근무하는 등 태풍에 총력 대응태세에 돌입하였다.

김연수 행정부시장은 이번 태풍은 2003년 제14호 태풍 ‘매미(MAEMI)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어 태풍에 대처하는 모든 기관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면서 재해위험지구 및 산사태 우려지역, 노후축대, 절개지 등 붕괴 위험이 높은 취약지구에 대한 철저한 점검으로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금번 태풍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이 예상되므로 배수펌프장 54개소 및 수문 등 가동상태를 일제 점검하고 산사태우려 지역 14개소 및 급경사지 155개소에 대해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징후 발견 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재난 안전선 설치, 접근금지 및 주민대피 등 사전조치 하기로 하였다.

침수우려가 되는 반 지하 주택 등 침수방지 시설을 사전 설치하고 저지대 배수 불량 지구, 하수관거 및 지하차도 배수펌프장 및 양수기 가동상태를 일제 점검했다.

하천 내 잠수교, 세월교, 자전거도로, 지하 보차도 등에 대한 통제관 연락체계와 통제시설을 점검을 당부하고 옥외간판 등 광고탑, 철탑, 위험담장, 낙하물, 유리창 파손 등 강풍에 대비하여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토록 하였다.

또한, 농촌에서는 수확이 가능한 농작물은 수확토록 하고,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노후 축사 및 비닐하우스 등을 단단히 고정하고 농경지 농.배수로 사전에 정비하여 물꼬 조정 등을 위한 외출을 금지토록 당부했다.

각종 공사장의 안전관리 대책으로는 대규모 절개구간 비탈면 안정을 위한 산마루 측구를 점검하고 강풍대비 타워크레인 및 간판 고정상태 점검과 하천주변 건설공사용 가설도로 제거 및 자재 등은 피해가 없는 곳으로 이동 조치토록 하였다.

한전 및 kt와 협조하여 강풍대비 송전철탑, 전주, 통신기지국 등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대규모 정전 등 비상발생 대비 광역적 긴급 복구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태풍 진로를 파악하고 기상특보 발효 시 기관장 정위치 근무 등 상황대처에 만전을 기하고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강풍, 호우 피해예방, 응급복구 등 사후수습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하였다.

대구시 김연수 행정부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태풍대비 행동요령을 모두가 숙지하고 실천함으로써 모든 가정이 태풍의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 / 박선정 기자

박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