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 문학상의 심사대상 작품은 등단 15년 이내의 작가가 전년도 6월1일부터 금년 5월31일까지 권위있는 문예지, 잡지, 정기·비정기 간행물 등에 발표한 중·단편소설 중에서 선정하여, 전국적인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은 제외하고 예심과 본심의 절차를 걸쳐 최종작을 선정한다.

올해는 8편의 수상 후보 작품을 선정, 심사위원들의 열띤 논의와 토론을 벌여 세편의 작품으로 압축해 엄격한 투표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김중혁의 <요요>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요요>는 시계를 만드는 직업을 지닌 주인공의 삶을 중심으로 시간과 사랑에 대한 아름답고 정교한 서사를 펼쳐보인 작품이다. 독립시계제작자라는 직업을 갖게 된 주인공의 삶을 압축한 이 소설은 유니크한 발상과 소재를 통해 김중혁 소설 고유의 매력을 상기시킨다.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의 활동에 무한한 격려와 기대를 보낸다.”고 전했다.

수상자 김중혁씨는 2000년 <문학과사회>에 중편소설 <펭귄뉴스>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으로, 소설집 <펭귄뉴스> <악기들의 도서관> <1F/B1, 일층, 지하 일층과 장편소설 <좀비들> <미스터 모노레일>, 산문집 <대책없이 해피엔딩>(공저) <뭐 라도 되겠지>가 있다.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강원취재본부 / 장도현 본부장

장도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