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1일부터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종량제’ 전격 시행에 앞서 지난달 말경 환경을 지켜 줄 지렁이 분양과 관련 교육을 모두 마쳤다.

이번 지렁이 분양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친환경생물인 지렁이를 활용한 음식물쓰레기 처리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대상자 교육은 지난 11월27일 화산동에 위치한 문화회관 소회의실에서 제천시와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함께 주관하여 관내 분양가구와 환경지도자대학 수료자 등 200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날 교육에서는 제천시 도시미화과? 조성원 주무관이 강사로 나서 지렁이 분양 사업과 종량제 추진 설명으로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관심이 고조 되는 이유와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이자 CO2 저감을 위한 환경부의 정책 동참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박정순국장이 강사로 나서 분양된 지렁이 사육법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지렁이는 햇볕이 드는 그늘에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하며 생성되는 분변토는 화분이나 텃밭가꾸기 채소 등의 거름으로 아주 효과적이며 기온은 얼지 않도록 적정온도와 적당한 습기가 유지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지렁이 먹이로 제공되는 음식물쓰레기는 염분과 물기를 충분하게 제거한 후 지렁이 사육상자의 흙을 파고 묻어 주어야 한다.

또한, 지렁이 분양과 아울러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는 홈페이지(www.jcla21.kr)에 ‘지렁이가족방’을 개설하여 상호 정보교류와 사육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교육이 끝난 후에는 참가자들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다짐 서약서에 서명하고 관내 희망가구 90세대와 환경지도자대학 수료자 110세대 등 200가구에 지렁이 상자를 분양했다.


김 기영 /기자

김 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