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도지사.이시종)는 민선 5기 출범 이후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도지사의 시·군순방을 개선해 추진하는 ‘도정설명회’가 호평을 받고 있다.

기존 시·군순방은 도지사가 새로 취임하거나 해매다 연초에 시.군을 순회하며 시·군정을 보고 받는 소위 연두순시 형식으로 운영돼 왔다.하지만 시·군순방은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도지사가 직접 도민들에게 도정을 보고하고 설명하며 다양한 건의와 의견을 듣는 자리로 개선해 3년째 운영되고 있다.

시·군정을 보고 받는 권위적인 형식에서 도지사가 시.군을 찾아가 직접 도정을 설명하는 자리로 개선해 운영하는 것에 대해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탈 권위 민생행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지고 있는 것이다.

올 해 시·군순방 도정설명회는 28일 영동군을 시작으로 30일 증평군으로 이어지며, 2월에는 1일 음성, 6일 제천, 13일 진천, 15알 청원, 18일 괴산, 21일 단양, 22일 옥천, 26일 보은, 27일 충주, 28일 청주를 끝으로 마무리 된다.

시·군순방 도정설명회는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200~300여명을 초청해 도정을 설명하고 건의 및 애로사항을 들은 뒤 지역 현안이나 민생 현장을 찾아 직접 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28일 열린 영동군 방문 도정설명회서도 이시종 지사는 군청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마친 뒤 농업기술센터와 육군종합행정학교를 잇따라 방문해 격려하고 관계자들 및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영동군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도정설명회장에서 “영동을 누구나 찾고 싶은 웰빙.휴양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2023년까지 1조 1백78억원을 투자하겠다”며 “영동을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 지정과 남부3군 생명농업 거점지구 육성, 제2단계 균형발전 전략사업에 와인산업 지원, 와인연구소, 도로개설 및 산업단지 조성 등 와인과 국악, 관광을 테마로 연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외인연구소 설립과 영동~청주간 심야버스 운행, 남부출장소 등 민선 5기 들어 새롭게 추진한 사업을 설명하며 영동을 비롯한 남부지역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낸 뒤 “청원?청주 주민 자율통합, 충북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 도정사상 최대 규모인 3조 8964억 원 정부예산 확보, 정부합동평가 전국 최우수도 달성, 충북 인구 160만 명 근접 등 도정 5관왕 달성의 영예는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 가능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영동군 주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으며, 현장에서 건의된 동정리 군 계획도로 건설사업, 도시가스 조기 확대 공급, 국악발전을 위한 지원 등에 대해 군과 협의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이어 영동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 새해영농교육 참석자들을 격려하면서 “2012년도의 한미FTA 체결과 기후 변화로 인하여 그 어느 때보다 농업환경이 어려우며, 도시 은퇴자의 귀농ㆍ귀촌이 늘어나면서 농업교육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준공한 육군종합행정학교를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위로했다.사진 ; 도정설명회를 마치고 일일이 참석한 지역주민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충북취재본부 / 정회창 본부장

정회창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