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김관용)가 추진하고 있는 ‘부자마을 만들기’사업이 큰 효과를 보이고 있는 바람에 사업추진 5년 만에 농가소득 172% 가 증가됐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2008년부터 추진한 부자마을 만들기 사업 성과가 사업 전에 비해 마을(생산자단체)의 농가 소득이 3백57억원에서 6백13억원으로 172%가 늘어나고, 일자리도 371개가 새로 생겼다.

道는 지난해까지 영농법인 22곳, 마을회 13곳, 작목반 2곳 등 모두 42곳에 3백27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1차 산업중심 7곳(53억원), 2차 가공산업중심 19곳(1백50억원), 생산.유통.가공.체험 등 복합화사업 9곳(73억원) 등이다.

특히 道가 자금지원 이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사업유형이 점차 생산위주에서 가공, 유통, 체험 등 1.2.3차 융복합화 사업으로 다변화돼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소득 증가율은 마을회가 57억원에서 1백42억원으로 249% 증가해 가장 높았으며, 영농조합법인이 2백1억원에서 3백9억원으로 154% 늘어나 뒤를 이었다. 작물분야는 다양한 농산물을 취급하는 사업체가 높은 농가소득 증가율(668%)을 보였고, 전체 평균농가소득 증가율은 172%였다.

일자리 창출은 영농조합법인이 248개, 과수분야가 97개 등으로 총 371개로 파악됐다. 이러한 성과에는 주미 스스로 사업계획을 수립해 1차 생산위주의 농산업에서 가공.유통.판매.체험.관광 등 1.2.3차 산업을 융복합화 함으로써 농산물의 부가가치화를 극대화한 것이 효과가 컸다.

경북도는 농가소득증대사업의 극대화를 위해 컨설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2020년까지 총 150곳을 조성할 계획임, 올해는 5곳에 42억원 지원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농촌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농촌공동 소득증대 사업을 적극 발굴,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덕이 / 기동취재팀장

조덕이 / 기동취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