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경찰청(청장. 안재경)은 매년 언론과 시민들로부터 많은 민원이 들어왔던 불법 주·정차에 대해 지자체 소관이라고 방관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교통무질서 행위를 근절하고자 불법주차 근절방침을 지속적으로 추진 한다고 밝혔다.

불법 주·정차로 인한 사회적 손실은 국가경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광주지역의 교통혼잡비용은 한해 약 9천5백억원이며, 우리나라 전체의 교통혼잡비용은 약 27조7천억원으로 이는 GDP의 2.6%규모에 달하고 있다.

불법주차 1대가 큰 사회적 손실을 입히고 있고, 다수의 선량한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에게 큰 위험과 불편을 주고 있는 셈이다.

불법주차, 쓰레기 투기·방치, 불법전단지 등은 우리 생활에서 기초질서를 무너뜨리는 주범으로 행정기관에서 독려하지 않더라도 시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 지키는 것을 넘어 위반자들을 감시하고 고발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지난 2012년 11월 14일 02:50경 광산구 도천동 하남산단8번로에서 도로변에 불법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사망사고가 발생하였는데, 비단 이 사고뿐 아니라도 야간에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인하여 많은 사고가 발생하거나 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광주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불법주차 문제에 대해 심각히 사회문제화하고 시청 및 구청과 MOU를 체결하는 한편 두달간 주요교차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약 5만 여장의 경고장을 배포하였다.

사전 홍보와 함께 올 1월부터는 도로변에 불법 주차된 차량에 대해 강력 단속하고 있는 한편, 교통이 혼잡한 터미널이나 백화점 주변에서 차선 1~2개를 점유하며 심각한 교통정체를 유발시키는 불법 정차 택시에 대한 단속을 병행 실시하고 있으며 주야 불문 24시간 단속중이다.

아울러,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협하는 학교 주변 불법 주.정차, 신호위반 등에 대하여 강력 단속을 실시, 학생위험 제로환경 조성 및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며, 녹색어머니회 등 협력단체와 합동으로 현장 활동 강화하여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있다.

한편, 올 해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건수는 3월말까지 통고처분 2,800여건, 구청고발 8,000여건이며, 어린이 보호구역내 단속 건수는 주차위반 160건, 신호위반 108건, 기타 48건이다.

광주경찰은, 불법 주·정차 근절로 초등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주요 간선도로의 원활한 소통과 함께,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치를 때쯤에는 세계에서 가장 질서정연한 광주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당부하였다


광주취재본부 / 조민성 본부장

조민성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