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의 달 5월에 펼쳐지는 우리 전통식품 만들기 한마당 -

우리 삶과 생활 문화의 하나'인 전통식품이 언제 부턴가 서구화에 밀려 잊혀져가고 있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우리 농산물로 만들어진 전통식품을 서울 도심 속에서 아이들과 온 가족이 함께 배우고 나누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이번 행사는 시민과 농가 모두가 ‘행복한 상생의 자리’로 준비돼 시민에게는 건강을 농가에는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대한민국 식품명인 33호 박순애 명인을 초청, '부모님과 함께 하는 전통식품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5월부터 10월까지 주말을 이용해 총 8회에 걸쳐 농식품부가 인증한 한국식품명인협회 소속 식품명인이 직접 강연과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들과 가족이 ‘대한민국 식품명인’과 함께 우리 전통식품을 직접 만들어 보고 맛보는 가족 단위 체험을 통해 우리 전통식품과 문화에 대한 친밀감 조성 및 소비동기 부여에 기여하고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식품의 고유한 제조방식 전파와 계승에 일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차세대 소비 주체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전통식품의 가치와 중요성 전파를 통해 서구화되어 가는 아이들의 입맛을 개선하고 밥상에서 점차 사라져 가는 전통음식의 소비촉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오는 26일(일) 첫 번째로 진행되는 체험 행사는 제33호 식품명인으로 지정된 박순애 명인의 ‘한과’ 체험으로 식재료, 제조법 등 강연과 함께 ‘전통한과 만들기’ 체험 및 시식으로 진행된다.

이외에 어린이대공원을 입장하는 방문객의 참여도를 높이며 전통식품의 확산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한과 조리도구 전시, 전통한과 시식 등의 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또한 식품명인의 위상과 참가자의 자부심을 제고하기 위해 체험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전통식품 체험 수료증’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자연 친화적 환경과 넓은 공간 속에 다양한 놀이시설로 주말과 휴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나들이객(약 12만 명)이 찾는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진행돼 주말 나들이를 나온 다양한 방문객에게 우리 전통식품을 널리 알리고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 참가 대상은 부모님과 유치원.어린이집, 초등학생 등 어린이를 동반한 3~4인 가족 단위이며 참가비는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운영사무국에 e메일(cyc@fsnews.co.kr) 등으로 22일까지 접수받고 있으며 신청 순서에 따라 선정된 50팀이 이번 첫 체험 행사에 참가하게 된다.

정영은 / 기자

정영은 /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