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三伏)을 맞아 연일 30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바람에 경상북도 지역에는 오는 9월까지 폭염구급차가 운영된다.

경상북도(도지사:김관용)는 최근 폭염으로 온열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오는 9월까지 폭염대응 119구급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한 달간 폭염에 따른 119구급대 출동이 모두 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건에 비해 2.4배 증가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구급대원 710명, 구급차 116대를 동원, 생리식염수 등 7종의 구급장비를 확보해 폭염구급차 운영에 들어갔다.

또 온열환자 응급처치 원칙숙지, 구급대원의 정맥내 수액공급 능력향상 등 구급대원의 응급처치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실시한다.

특히 무의탁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유관기관 연계활동을 강화해 맞춤형 폭염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경북도 소방본부 고시보 대응구조구급과장은“고령층은 폭염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혹서기에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열사병 초기증세가 보일 경우에는 시원한 장소로 빨리 이동해 찬물로 체온을 낮추고 즉시 119로 전화할 것”을 당부했다.


조덕이 / 기동취재팀장

조덕이 / 기동취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