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김관용)는 정신건강 및 치매관리 업무를 위한 10대 중점사업을 선정, 8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경북도는 보건정책의 신규업무 증가에 대처하고 정신건강과 치매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전담조직을 지난달 23일 조직했다.

경북도내 치매환자는 지난 2008년 3만3천명에서 2012년 4만명으로 18.1% 늘어났고, 인구 고령화로 앞으로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치매로 인한 1인당 진료비는 연간 3백1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치매비용은 10년마다 2배씩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산업화, 양극화에 따른 급격한 사회변화와 생명경시 풍조의 만연, 이혼.가정붕괴 등으로 인한 지지체계의 약화로 우울, 자살 등 정신건강 문제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11년 기준 경북도 인구는 10명 명당 자살율은 35.1명이며 자살사망자수는 938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중 65세 이상 노인 자살사망자가 300명으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따라 경북도가 마련한 치매관리사업은 ▶60세 이상 어르신 60만명 치매조기대상자 조사▶치매 어르신 믿고 맡길 수 있는 ‘예쁜치매쉼터’시범사업▶배회 치매노인 안전시스템 구축▶치매관리센터 설치. 운영▶치매코디네이터 양성 등이다.

또 정신건강증진사업은 ▶자살예방활동을 위한 ‘생명지킴이’양성 ▶자살상황 긴급대처를 위한 ‘생명사랑.4자 통화체계’구축▶정신건강센터 설치▶자살위험자를 위한 ‘희망사다리’운영▶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대학생 사이버 교양강좌 개설 등이다.

정강수 경북도 보건복지국장은“이번에 마련한 치매.정신 건강을 위한 ‘10대 중점과제’방향제시는 치매를 이겨내기 위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볼 때 치매 극복의 전기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덕이 / 기동취재팀장

조덕이 / 기동취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