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를 구성하는 유황성분이 마늘의 6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삼채가 미탄면 육백마지기에서 재배(약0.7ha)되고 있어 화제다.

삼채에 다량 함유된 식이유황은 인체구성의 8대 영양소 중 하나로 강력한 항암작용을 하며 삼채에는 유황 외에도 식이섬유가 풍부해 정혈작용을 하여 당뇨관리와 피부노화 방지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건강에 좋은 삼채는 히말라야 산맥의 해발 1,400m~4,200m 초고랭지에서 자라는 식물로 미얀마나 부탄 등에서는 뿌리부추로 불리며 생명력도 강해 ‘그냥 던져만 놓아도 살아 난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삼채는 잎, 뿌리, 쫑을 다 먹을 수 있어 하나도 버릴 것이 없으며 매운맛, 쓴맛, 단맛 등의 세 가지 맛을 내어 생선과 고기의 비린 맛을 없애주는 역할을 해서 각종 요리의 재료로 다양하게 쓰이기도 하고 구운 소고기나 삼겹살에 생으로 쌈을 싸서 먹으면 고기의 풍미를 더하게 된다. 이 밖에도 삼채 전, 삼채 겉절이 등 거의 모든 유형의 요리가 가능하고 그 맛 또한 일품이다.

몸에 좋은 유효성분을 그대로 섭취하려면 생 녹즙이나 삼채 효소, 삼채 분말 등으로도 섭취가 가능해 건강도 챙기고 맛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식품이다.

육백마지기 삼채농원 차재호 대표는 “최근 삼채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미탄의 육백마지기 같은 고랭지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강원취재본부/장도현 본부장

장도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