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개발비 3천만 원 지원 받아 -

대구시는 안전행정부 주관「2013년도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에서 전국 16개 시.도가 참가한 가운데 최우수상에 선정돼 6일 순천에서 개최하는 ‘전국 마을기업 박람회’에서 수상하고 시상금으로 사업개발비 3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대회는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우수마을기업을 선정해 성공 모델화하고자 개최됐다.

대구시는 지난 4일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한 2013 브랜드 일자리경진대회에서 사회적기업 부문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이번 전국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에서도 ’13. 5월까지 선정.지원된 983개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우수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최우수 마을기업에 선정된 동구 율하동에 위치한 안심협동조합(대표 유길의)은 설립당시 출자 회원이 45명에서 현재는 328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지역 농산물 거래 직판장 운영을 통해 우수한 농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농산품 공동구입, 공동작업과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축제를 개최해 도심속에서 정이 넘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점과 연 매출 3억 5천만 원에 유급 근로자 6명을 고용하는 등의 성과를 높게 평가 받았다.

안심협동조합에서는 앞으로 월 1억 원 매출과 1,000명 조합원 확보, 2개의 매장을 신설하고 협동교육, 먹거리 교육, 행복 음악회, 마을 김장 담그기, 공동체 텃밭 운영 등을 통해 공동체를 더욱 활성화하고 재능나눔, 연탄 나누기 등 나눔 운동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안심협동조합 유길의 대표는 “2천만 원으로 기업을 세우는 것이 힘들었지만 대구시에서 지원한 1차년도 5천만 원과 2차년도 3천만 원이 마중물 역할을 해 오늘과 같이 견실한 마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영리추구보다는 많은 주민이 이용해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돼 지역민의 삶이 더 나아지는 것이 자산”이라고 말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마을기업 설립단계부터 체계적인 컨설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마을기업을 육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 / 김대원 기자

김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