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는 9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와 관련해 “앞으로 3일간은 기재부에 가서 ‘올인’하자.”며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발언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실질적인 1차 확정안이 나오는 시기를 의식한 것으로, 이 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기획재정부의 sheet 마감(내부 정리작업)이 11일쯤으로 예상되므로, 경제부지사 중심으로 오늘(9일)과 내일, 모레 3일간은 가급적 도청에 있지 말고, 기재부에 가서 ‘올인’한다는 심정으로 최대한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설계비, 천안 청주공항 복선전철, 청주 청원 행정정보시스템 통합예산 등 그동안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핵심사업들에 대해 반드시 정부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충북 혁신도시 조성사업이 상당시간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산업용지 분양률이 17% 정도로 저조한 것과 관련해 “타 시도의 혁신도시 분양률과 비교할 것이 아니라, 도내 음성군과 진천군, 보은군 등의 산업단지가 최근에 조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에 분양률이 높은 것을 모범으로 삼아 공공기관 유치는 물론 기업체 유치에도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 유치와 관련해서는 “도내에 유치되는 기업이 지역 주민들을 최대한 많이 고용해 주민들과 지역경제에 도움을 줌으로써 외형적 성장에만 그치지 않고 실속 있는 기업유치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기업 유치단계에서 기업체가 동일한 비용으로 다양한 인력 채용방안을 검토해 보도록 협의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통합청주시 조직안과 자치법규안 마련과 관련해 “통합추진위원회와 심의조정위원회가 중심이 되어야 하겠지만, 핫 이슈가 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도 의회를 비롯해 좀 더 많은 도민들의 의견수렴 기회를 만들어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됨으로써 어느 한 쪽으로 편향되지 않도록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충북취재본부 / 정회창 본부장

정회창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