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상반기 착공, 2016년부터 연구소 운영 -

대구시는 우수한 제약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 결과, 국내 정신신경용제 대표 주자로 알려진 한국파마를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로 유치하고 25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한국파마는 첨단의료복합단지에 2015년 상반기 중에 연구소를 착공하고, 2016년부터 본격적인 연구활동을 수행할 계획으로, CNS계(우울증,치매), 염증성질환, 소화기계 등의 치료영역에서의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파마(회장. 박재돈)는 1974년 창업해 서울 서초동 본사와 경기도 향남에 공장 및 중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신신경용제, 순환기, 소화기, 호흡기 등의 전문의약품의 생산에 주력해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건실한 중기업 규모의 제약기업이다.

한국파마는 DDS(Drug Delivery System)를 이용한 고난이도의 제제기술 개발로 다국적 제약회사(Mundi Pharma, GSK 등)에 다양한 의약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30여국에 50여 종의 완제 의약품을 수출하는 등 기술력과 생산력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지역 대학과 산.학.연 기반을 마련하고, 간질환 치료제, 복합항생제 및 치매치료 패치와 더불어 발매 중인 크리콜론정 등 개량신약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매년 1개 이상의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등 연구개발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파마의 박재돈 회장은 부산시 약사회 부회장, 향남제약공단 사업협동조합 이사장,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부회장,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의료기기 자회사인 (주)소야그린텍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또 박 회장은 복지부장관 표창, 100만 불 수출의 탑 수상, 대통령 산업훈장, 상공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2012년도에는 40여 년간 기업을 견실하게 운영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은희 사장은 2세 경영인으로서 2007년도에 사장으로 취임해 차별화되고 개선된 신약 개발 투자로 다국적 제약회사 위주의 치료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선진국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유치성과는 그동안 대구시가 제약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벌인 결과이다. 특히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신약개발지원?실험동물?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의 연구 지원 기반과 지역대학과의 연구협력관계, 기업의 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투자제안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한국파마를 유치하게 됐다.

이날 투자협약식 이후 한국파마 일행은 신서동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구개발특구 의료R&D지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연구소 신축 부지를 돌아보고 투자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난 6월 29일 분양을 시작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를 결정한 기업은 의료기기 기업 7개 사와 한국파마를 포함한 제약기업 3개 사로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지역 토박이 출신의 기업인(박재돈 회장)이 첨단의료복합단지에 투자하게 돼 타 제약기업 투자에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의료 관련 유망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의 성과를 조기에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취재본부 / 홍재선 기자

홍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