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은 감사기관을 통한 사후 감사의 한계를 보완하고 공무원 스스로 비리를 상시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월 중에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자율적 내부통제위원회와 청백-e, 자기진단, 공직윤리관리의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평창군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에 관한 규칙”을 제정할 예정이다.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의 핵심은 청백-e(상시모니터링)시스템, 자기진단(Self-check)제도 및 공직윤리관리 시스템 운영이다.

청백-e시스템은 자치단체에서 사용 중인 5대 행정정보시스템(지방세·재정관리·세외수입·인사·새올행정)의 데이터를 서로 연계해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와 비리 징후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시스템으로 내년부터 운영된다.

자기진단(Self-check)제도는 청백-e시스템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경제, 복지, 건축, 인허가 분야에 대한 진단으로써 담당자나 관리자가 자기진단표를 활용하여 대상 업무를 확인·점검 절차를 거쳐 오류를 사전에 바로 잡는 제도이다.

또한, 공직윤리관리시스템은 공무원 개개인의 공직윤리 및 도덕성 확립을 위한 개인별·부서별 청렴교육 등의 실적을 공직자 스스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군 관계자는 “공무원의 비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으로 사후감사 위주의 감사환경을 변화시키고 업무에 대한 책임성과 자율성을 향상시켜 조직의 신뢰도 및 청렴도를 향상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원취재본부/장도현 본부장

장도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