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대학은 유학생 감소와 한국에 오는 유학생도 수도권 선호 현상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지역대학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 유치하고, 선발된 장학생을 앞으로 친 대전(親 大田)인사로 육성하기 위해 대전소재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추진해 왔던 대학 홍보 위주의 유학생 유치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 차원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하는 것으로 지역 대학에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대전시의 외국인 유학생 장학생 선발은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며, 내년부터는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로 연간 100명에게 총7,5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지역 외국인 유학생 장학생 선발’을 계획하고 있어 본격적으로‘유학하기 좋은 도시 대전’ 이미지를 구축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재단법인 대전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 권선택)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장학생 20명을 선발하여 총1,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2014년도 외국인 장학생 선발계획’을 공고했다

선발대상은 대전시 소재의 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부 정규과정 대학생으로 직전학기 종합평점이 B+ 이상이면 총장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개인별 지급액은 75만원으로 학교별로 외국인 유학생 수를 고려하여 4명 이내로 선발한다.

신청 및 접수는 11월 7일까지로 각 대학본부 장학담당자에게 신청 후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재단은 내달 30일까지 대상자를 선발하여 통보하고, 12월 초순에 장학증서 수여 및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대전인재육성장학재단 홈페이지(www.dhrdf.or.kr) 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대전취재본부 / 김용수 본부장

김용수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