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과적 차량은 도로를 파손하며, 도로위로 떨어진 적재 물은 다른 차량의 운행을 방해, 자칫 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나 부산교통행정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

자동차를 운전해 가다보면 도로에 떨어진 낙하물을 심심치 않게 목격하게 된다. 예상치 못한 도로의 낙하물로 사고를 당하거나 가까스로 피한 아찔한 경험의 운전자들도 많다.

낙하물로 인한 교통사고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전용도로 시내, 곳곳구간에도 화물적재불량 차량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 낙하물에 의한 사고를 예견되고 있다.

적재불량으로 적발될 시 도로교통법 제39조에 의거 4t이하 화물차량 4만원, 4t을 초과 화물차량 5만원이 부과되지만 그다지 높지 않은 범칙금으로 “안 걸리면 다행이고, 걸려도 그만이다”라는 심정으로 상습 적재불량을 하는 화물운전자들이 많다.

경찰이 단속을 하다보면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적재불량의 위험성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으며, 단순히 밧줄을 이용하면 적재물이 낙하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과 함께 단속에 대해 강한불만을 토로한다.

적재불량차량의 낙하물로 인한 사고에 직접적인 가해자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피해 운전자는 보상은 고사하고 억울함을 호소할 곳조차 없다. 도로에 떨어진 낙하물은 다른 차량의 사고를 유발시키는 무서운 시한폭탄이 될 수 있어 화물을 적재하고 운행하는 운전자들의 무엇보다 의식 전환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부산방송 / 홍윤성 편집국장.

홍윤성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