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01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예산 보다 1천4백40억 원 증액된 4조1천34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 24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메르스로 인한 위기 극복과 경기침체에 조기 대응하고자 긴급 추진된 것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기정예산 2조 9천7백54억 원 보다 1천4백2억 원 증액된 3조 1천1백56억 원, 특별회계는 기정예산 9천8백40억 원 보다 38억 원 증액된 9천8백78억 원이다.

이번 추경은 지난 7월 메르스 사태에 긴급 대응하고 경기회복과 서민안정지원을 위한 정부 추경편성과 보조를 맞추고자‘메르스, 소방.안전, 국비 매칭사업, 자치구 및 교육청 재정지원’으로 한정하여 편성한 계획추경이다.

세입재원은 지난 5월 추경편성 이후 중앙정부로부터 추가 확보한 국비 2백91억 원, 지방교부세 1백91억 원 등 중앙지원금 4백82억 원과 지방세 및 세외수입 9백20억 원을 반영하여 추경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세출예산으로는‘메르스 재정지원’을 위해 긴급복지 11억 원, 메르스 감염확산방지 12억 원 등을 반영하고,‘지역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도시재정비 촉진사업 3백60억 원, 도로확장 20억 원을 투입한다.

담배에 부과하는 개별소비세를 재원으로 한 소방안전교부세 신설로 우리시에 1백67억 원이 교부됨에 따라 메르스 등 감염병 이송 체계의 안전성 확보와 구조.구급장비 확충 74억 원, 시민 소방안전 교육시스템 구축 11억 원, 소방서 신축 39억 원 등을 소방.안전 분야에 투입하고, 가장교 등 4개 교량 보수 15억 원, 노인보호구역 개선 13억 원도 반영하는 등‘안전한 대전’구현에 중점투자 할 계획이다.

또한,‘자치구.교육청 재정지원’을 위해 자치구 재정보조 3백46억 원과 교육청 교육재정교부금 1백66억 원을 편성하는 등 민생안전.경기회복 모멘텀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재원만을 꼼꼼하게 배분하였다.

대전시 이택구 기획조정실장은“이번 추경예산은 메르스로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고 안전한 생활 여건 조성을 위한 투자에 한정한‘맞춤형 추경’편성이다”라며“편성한 예산은 조기집행을 통해 추경효과를 극대화하여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9월 2일 열리는 시의회 제221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9월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대전취재본부 / 송기현 본부장

송기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