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및 상가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한 전통시장의 정의는 상업기반시설이 오래되고 낡아 개보수 또는 정비가 필요하거나 유통기능이 취약하여 경영개선 및 상거래 현대화 촉진이 필요한 장소라고 규정하고 있다.

특별법에 이렇게 규정하다보니 시민들이 알고 있는 전통시장과는 거리가 있는 의미를 가진 곳이라고 할지라도 요건만 충족된다면 전통시장으로 지정되는 것이 현실이므로 주위에 전통시장이 늘어나는 것과 전통시장 주위에 필요 없는 기관과 단체들이 생겨 상인들의 주머니를 노리고 있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구미에서 최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되어 시장명칭을 구미새마을중앙시장으로 변경하고 공격적인 마켓팅 및 시장발전을 위해 시장상인들이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하지만 이를 수탁 받은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사업단을 구성하면서 4명의 상근인력을 배치해 시장상인들에게 돌아가야 할 사업비가 대부분 인건비로 지급되고 있어 상인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시장상인들은 사업단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구미새마을중앙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실직적인 매출중대를 기대했지만, 이러한 상인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다른 지역에서 적용했던 아이템을 지역의 실정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적용하면서 세월만 보내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점이다.

이에 상인들과 구미시 과학경제과에서 자구책으로 기업 및 단체들과 전통시장을 MOU로 맺거나 상인들이 기업을 찾아 고정적인 납품물량을 확보하는 등 적극정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이 또한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지역에 입주한 대형마트들은 월 2회 휴무를 실시하고 있지만, SSM 또는 농협마트들은 연중무휴로 영업을 하고 있어 사실상 전통시장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대형마트들의 휴무에 대한 특수를 SSM 또는 농협마트들이 차지하고 있어 행정당국의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지만 구미시는 관심조차 없다는 것이 문제다.

이에 대해 문광형육성사업단 김혜린 부단장은 사업단의 인건비를 두고 상인들의 불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올해의 공정은 40% 정도다 그러나 오는 10월 시장축제를 기점으로 사대문의 조형을 설치하고 아트골목을 조성해 프리마켓을 운영할 계획이다. 라고했다.

그러나 시장상인들의 반응은 다르다. 시장상인(남 60세)은 대다수 상인들은 관심을 가지지 못한다. 문광형 사업 2년차가 되어도 여전히 화장실은 문화와는 거리가 멀어 사업단이 도대체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시장에 물고기만 등장하는 모니터 몇 개 설치하고 새마을도시락은 파리만 날린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익명을 요구한 모 시민은 "요란하게 MOU 체결 등으로 실적 없는 전시행정 보다는 구미에서 온누리상품권이 제대로 사용되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직적인 사업이 이루어 졌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나 구미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관 및 단체 그리고 기업들과 전통시장을 이어주는 협약사업을 지속적으로 해 왔으며, 현제까지 90여개와 제휴(MOU)를

이찬희 보도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