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평화연합(bcp), 3.1절 기념 대규모 문화공연 개최 우종덕 보도국장 |
2016년 03월 01일(화) 1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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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부산지역 인사들로 구성된 순수민간단체 부산평화연합(The Busan Council for Peace·이하 bcp)이 ‘삼월 초하루-역사의 문을 열고’란 제목으로 제97주년 3.1절을 기념하는 대규모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bcp는 29일 저녁 7시30분 부산 KBS홀 대강당에서 정치, 사회, 문화 단체 대표 등 귀빈들 100여 명이 참석하고, 부산시민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3.1절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3년 후면 100주년을 맞게 되는 3.1절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일제의 강압적인 식민통치에 비폭력으로 맞서며 평화의 정신을 드높인 그 날의 정신을 되살린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현직 및 아마추어 지역 예술인들의 문화재능 기부로 운영되는 문화봉사단체인 (사)문화마루와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부산여성총연대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하늘의 문을 열고’란 제목의 사물놀이를 오프닝 공연으로 해서 이성명 bcp 대표의 개회사와 서병수 부산시장의 축전 낭독, 김무원 부산종교인평화회의 상임회장(천태종 삼광사 주지), 임덕규 월간 디플로머시 회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성명 bcp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자유와 평화가 없던 그 시절, 총칼 대신 태극기를 휘날리며 ‘대한독립만세’를 목놓아 외쳤던 선조들을 기억해봅니다. 민족의 아픔을 에워싸며 비폭력정신으로 무장했던 시절을 지나 새로운 천 년의 시대를 바라보며 빛을 비추어야 할 지금 우리의 사명을 다시 한 번 새겨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평화의 정신으로 더욱 뜻을 모으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무원 부산종교인평화회의 상임회장은 “3·1 운동은 33인 민족대표를 중심으로 천도교, 기독교, 불교인이 하나가 된, 인류사에 길이 남을 평화실천 정신운동”이라고 강조하며 “사상과 이념 그리고 종교적 가치를 초월한 지도자들이 한 뜻으로 독립선언을 한 그 날처럼, 우리 또한 모든 종교,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한겨레의 화합과 통일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모두가 여기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계속되는 메인 공연에서는 민족의 혼을 깨우는 하늘의 소리에 응답하는 의미로 ‘땅의 문을 열고’란 주제의 전통 북 공연과 전통무용이 소개됐다. 이어 안중근 의사 의거의 정신을 오늘날 되새겨 보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마음에 호소하는 '마음의 문을 열고'란 제목의 뮤지컬 공연이 계속됐다. 뮤지컬에 이어 3천명의 관객들과 함께하는 ‘삼일절 노래, 회복의 문을 열고’ 등의 합창이 무대에 올랐다.
3.1절 기념행사에 참여한 김호근(42·수영구 남천동) 씨는 “오랜만에 모든 사람들이 함께 삼일절 노래를 부를 때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 삼일절 만세운동을 재현한 문화공연을 통해 삼일절의 의미와 잊혀져가는 우리 민족정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bcp는 지난해 9월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제1회 부산평화포럼을 개최해 세계평화를 향한 시민들의 염원을 결집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각각 일본 안보법안 통과 반대 기자회견과 개천절 기념 명사초청 특강을 진행해 한반도 주변 평화 기원과 민족의 자존감을 세우는데 앞장서 왔다.
부산방송 / 우종덕 보도국장
bcp는 29일 저녁 7시30분 부산 KBS홀 대강당에서 정치, 사회, 문화 단체 대표 등 귀빈들 100여 명이 참석하고, 부산시민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3.1절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3년 후면 100주년을 맞게 되는 3.1절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일제의 강압적인 식민통치에 비폭력으로 맞서며 평화의 정신을 드높인 그 날의 정신을 되살린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현직 및 아마추어 지역 예술인들의 문화재능 기부로 운영되는 문화봉사단체인 (사)문화마루와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부산여성총연대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하늘의 문을 열고’란 제목의 사물놀이를 오프닝 공연으로 해서 이성명 bcp 대표의 개회사와 서병수 부산시장의 축전 낭독, 김무원 부산종교인평화회의 상임회장(천태종 삼광사 주지), 임덕규 월간 디플로머시 회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성명 bcp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자유와 평화가 없던 그 시절, 총칼 대신 태극기를 휘날리며 ‘대한독립만세’를 목놓아 외쳤던 선조들을 기억해봅니다. 민족의 아픔을 에워싸며 비폭력정신으로 무장했던 시절을 지나 새로운 천 년의 시대를 바라보며 빛을 비추어야 할 지금 우리의 사명을 다시 한 번 새겨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평화의 정신으로 더욱 뜻을 모으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무원 부산종교인평화회의 상임회장은 “3·1 운동은 33인 민족대표를 중심으로 천도교, 기독교, 불교인이 하나가 된, 인류사에 길이 남을 평화실천 정신운동”이라고 강조하며 “사상과 이념 그리고 종교적 가치를 초월한 지도자들이 한 뜻으로 독립선언을 한 그 날처럼, 우리 또한 모든 종교,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한겨레의 화합과 통일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모두가 여기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계속되는 메인 공연에서는 민족의 혼을 깨우는 하늘의 소리에 응답하는 의미로 ‘땅의 문을 열고’란 주제의 전통 북 공연과 전통무용이 소개됐다. 이어 안중근 의사 의거의 정신을 오늘날 되새겨 보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마음에 호소하는 '마음의 문을 열고'란 제목의 뮤지컬 공연이 계속됐다. 뮤지컬에 이어 3천명의 관객들과 함께하는 ‘삼일절 노래, 회복의 문을 열고’ 등의 합창이 무대에 올랐다.
3.1절 기념행사에 참여한 김호근(42·수영구 남천동) 씨는 “오랜만에 모든 사람들이 함께 삼일절 노래를 부를 때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 삼일절 만세운동을 재현한 문화공연을 통해 삼일절의 의미와 잊혀져가는 우리 민족정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bcp는 지난해 9월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제1회 부산평화포럼을 개최해 세계평화를 향한 시민들의 염원을 결집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각각 일본 안보법안 통과 반대 기자회견과 개천절 기념 명사초청 특강을 진행해 한반도 주변 평화 기원과 민족의 자존감을 세우는데 앞장서 왔다.
부산방송 / 우종덕 보도국장
우종덕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