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현권 국회의원, 이하 TK특위)가 26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경상북도 핵심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가지고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일본이 한국으로 수출하는 전략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 발표로 시작된 한일 경제 분쟁으로 인해 경북지역 기계·철강·전자전기·반도체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김현권 TK특위 위원장과 허대만 경북도당위원장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대응 방안 마련대책을 제의하고 이철우 지사가 적극 화답하면서 이번 간담회가 열리게 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경북 도내의 피해현황 및 경북도의 대응전략을 살펴보고 대응방안 모색을 위해 내년 예산에 경북도의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경상북도는 ‘상생혁신 철강생태계 조성사업’, ‘첨단베어링제조 기술개발 및 상용화 기반구축’ 사업 등 10대 전략사업을 정부의 예타 면제 사업으로 선정되도록 TK특위에 협력을 요청한 바 있으며 또한 ‘수요맞춤형 세포배양 배지 국산화 플랫폼 개발사업’, ‘방산부품국산화센터 시범사업’, ‘한-러 양자정보기술 공동연구센터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하고, 국회 예산심사에서 예산확보에 긴밀히 협의해나가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촉발지진으로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는 포항 시민들의 피해구제를 위한 포항지진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경북도의 예산 증액을 위해 TK 특위 소속 위원들이 중심이 되어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 예산 증액과 관련하여 허대만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회 예산심사에서 필수적으로 증액해야 할 경상북도의 사업 내역을 잘 파악했으며, 내년도 예산에 경상북도가 필요로하는 증액요구 분은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TK특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를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현원 TK특위 위원장, 허대만 경북도당 위원장과 민주당 소속의 지역위원장 및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