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에서 ‘제10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열려 CNB국회방송 임춘형 보도부장 ecnb@baum.net |
2019년 10월 19일(토) 11:21 |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사퇴했지만,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19일(토) 다시 열립니다.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오늘(19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맞은 편에서 '제10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개최합니다.
이번 주말 집회는 서울 서초동에서 여의도 국회 앞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주체 측은 검찰 개혁 '국민의 명령이다, 국회는 응답하라' 슬로건을 내건 촛불문화제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 통과를 정치권에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날 사전 행사에서는 검찰 개혁을 위해 애쓴 공로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천만 촛불 시민'의 이름으로 조 전 장관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퍼포먼스도 할 계획입니다.
참여자들은 조 전 장관 일가족을 향한 강제 수사를 규탄하며 자유롭게 발언하고, 검찰을 규탄하는 의미에서 검찰청사를 향해 '시민의 함성'을 지르는 등 검찰 개혁을 위한 목소리를 낼 예정입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검찰 개혁 촛불을 대학생이 이어가겠다'며 오후 6시께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검찰 개혁 등을 촉구하는 시민 촛불 문화제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주최 측은 저녁 8시부터는 국회 앞에서 자유한국당사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검찰개혁 법안 통과'를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을 규탄하는 의미에서입니다.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로 검찰 개혁의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며 이젠 "국회 앞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찰 개혁 입법안이 국회통과할 때까지 무기한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국회 앞 의사당대로 양방향의 교통을 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오늘 오후 1시부터는 서울 광화문에서 자유한국당이 주최하는 '국민의 명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가 열리는 등 여러 단체들이 비슷한 시간대 서울역과 대한문,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행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서초역에서도 저녁 6시부터 인터넷 커뮤니티 '북유게사람들이 주최하는 시민참여 촛불문화제'가 열립니다. 이에 경찰은 집회가 열리는 시각, 서초역 교차로에서 교대역 교차로까지 탄력적으로 교통을 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집회와 행진 시간대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CNB국회방송 임춘형 보도부장 ecnb@b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