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이 즐겁고 나눔이 행복한 포항장성고등학교(교장 이승수)에서 12월 5일(목)에 「김장김치나눔행사」를 개최하였다.

「김장나눔행사」는 본교 교사들과(교감 서영암외 다수) 특수교육대상학생 14명, 비장애학생들(3학년) 20명이 함께 진행하였다.

추운 겨울 날씨에도 많은 교사들이 참여하여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만드는 등의 준비가 있었기에 김장 당일 아이들과 교사들이 함께 어울려 즐겁게 김장에 참여할 수 있었다.

장애-비장애학생이 함께 만든 김장김치를 포항지역 장애인통합지원센터와 선린애육원에 기부하여 따뜻한 온정을 나누었다.

행사에 참여한 장애학생의 학부모는 “장애학생으로 일반계 고등학교를 보낸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많이 말렸습니다. 아이들이 소외당하기 쉽고 크게 배울 것도 없을 거라고요. 그런데 지금 저희 부모들은 모두 잘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공부도하고 체험활동도 하니 집에서도 아이들이 학교 가는 것이 즐겁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럴때면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납니다. 함께 사는 세상을 경험하게 해주시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주시는 여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고생하셨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고 마음을 전했다.

「김장나눔행사」를 통해 장애학생들은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이 강화되며 당당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비장애학생들은 공동체문화를 경험하고 심미적 감성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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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