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포항시의원(복지환경위원회)이 지난 14일 꿈트리센터에서 개최된 청소년참여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포항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실시된 포항지역 청소년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졌으며, 이다영 의원은 참여위원들과 함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 정책 개선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설문조사 결과 포항 청소년들의 문화에 대한 욕구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를 충족할 만한 문화행사가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청소년재단에서 다양한 문화행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과의 소통 부족으로 인해 정작 청소년들이 이러한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지적됐다.

이다영 의원은 "청소년들의 높은 문화욕구와 현실 사이의 괴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홍보 및 소통 채널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청소년정책제안대회에서 수상한 우수 제안들이 의회에 제대로 보고되지 않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청소년들의 창의적이고 수요자 중심의 아이디어가 정책 당국에 보고조차 되지 않는 것은 큰 문제"라며, "2023년과 2024년 청소년정책제안대회 수상작들을 직접 검토해 포항시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다영 의원은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지역에 대한 애정이 생기고 지역정착률도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NB국회방송 전국총괄본부장 김건우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