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포항지부(지부장 최정현·이하 포항지부)는 지난 5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안전한교(校) ‘태풍 걱정하지 마, 안전 레벨 업!’ 캠페인을 열고 시민들과 함께 안전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자원봉사자가 태풍 대비 안전수칙을 시민들에게 설명하며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포항지부는 매월 ‘안전한교(校)’ 캠페인을 열어 시민들이 직접 재난 대응 요령을 익히고 자율적 방재 문화를 확산하도록 돕고 있다. 이번 행사는 9월 태풍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기상 전망을 고려해 기획됐다.

한 시민이 신천지자원봉사단 자원봉사자와 함께 재난 상황에 필요한 생존 가방 물품을 직접 확인하며 체험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은 ▲태풍(강풍·호우·침수) 행동요령 교육 ▲태풍 피해 영상 시청 ▲태풍 대비 행동요령 OX 퀴즈 ▲위급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파라코드 팔찌 만들기 ▲실생활 대비형 생존 가방 꾸리기 등 총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 시민이 위급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파라코드 팔찌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가족 단위부터 청년,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퀴즈와 체험을 통해 올바른 대처법을 배우고, 생존 가방에 필수 물품을 담으며 대비 의식을 높였다.

참여한 시민은 “뉴스에서 태풍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막막했는데, 오늘 체험을 통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게 돼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정현 지부장은 “가을철 태풍은 언제든 우리 지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이 스스로 방재 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함께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CNB국회방송 전국총괄본부장 김건우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