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민들레로타리클럽은 10일 북구 청하면에 위치한 중증장애인거주시설 ‘들꽃마을 민들레공동체’를 찾아 이미용 봉사를 펼쳤다.

이번 봉사에서 회원들은 커트와 염색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소자들의 단정한 외모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밝아질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에게는 머리 손질 하나에도 큰 기쁨과 위로가 되었다.

특히, 이날은 장애인이해교육도 함께 진행돼 신입 회원들이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배려의 마음을 새기는 계기가 됐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은 “머리를 다듬으며 환하게 웃는 모습에서 오히려 우리가 더 큰 힘을 얻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민들레로타리클럽은 앞으로 매달 둘째 주 들꽃마을을 정기적으로 찾아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하고,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마음과 마음을 잇는 나눔의 현장이 되도록 하겠다는 다짐이다.

정소영 회장은 “작은 손길이지만 진심을 담으면 그분들의 미소가 우리에게 더 큰 보람으로 돌아온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봉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들꽃마을 주민들에게 작은 행복과 큰 웃음을 선물한 뜻깊은 하루로 기록됐다.

CNB국회방송 전국총괄본부장 김건우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