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소재 두호고등학교(교장 박용호)는 지난 27일 강당에서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 ‘맑은소리 하모니카 앙상블’ 공연을 관람하며 2025학년도 2학기 인성교육실천주간의 일환으로 인성콘서트(장애공감공연)를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음악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기르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9년 창단된 DCU 맑은소리 하모니카 앙상블은 모든 단원이 하모니카를 연주하는 팀으로, 국내외에서 1,000회 이상 공연을 이어오며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앙상블 리더 표형민 씨의 진행으로 ‘깊은 밤을 날아서’부터 ‘신호등’까지 약 1시간 동안 다양한 하모니카 선율이 울려 퍼졌다. 중간에는 하모니카의 특징과 연주법을 소개하고, 표형민 씨가 구족화가로서의 삶을 이야기하며 “어려움이 있어도 노력으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2학년 한 학생은 “하모니카의 다양한 음색이 어우러진 공연이 정말 인상 깊었다. 누구든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배웠다. 오늘 공연은 제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용호 교장은 “인성교육실천주간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길 바란다. 오늘 인성콘서트는 두호고등학교 가족 모두에게 따뜻한 울림을 주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CNB국회방송 전국총괄본부장 김건우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