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지역 현안 해결과 2025년 하반기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잇달아 방문하며 재정 지원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곡성군은 열악한 지방재정 구조 속에서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비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군수와 관련 부서가 직접 정부와 국회를 찾아다니며 적극적인 예산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지난 5일 행정안전부 하종목 지방재정국장을 만나 하반기 특별교부세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조 군수는 농촌 지역 특성상 자체 세입 기반이 취약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10일에는 행안부 한순기 지방재정경제실장을 찾아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국비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조 군수는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생활 SOC 사업, 농업 기반 확충 사업 등 다수의 지역 현안을 설명하며 정부 차원의 실질적 지원을 요구했다.

신정훈 국회의원과 업무협의를 하고 있는 조상래 곡성군수

국회 방문도 이어졌다. 조 군수는 지난 12일 권향엽·신정훈 국회의원을 만나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농촌 노동력 부족 해소를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확대 필요성을 설명하며 “농번기 인력 수급 안정이 지역 농업 유지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조상래 군수는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군의 현안을 알리고 실질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곡성군은 앞으로도 정부 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부처 협의를 강화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CNB국회방송 곡성구례본부장 김효중 okt079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