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에 사단법인 글로벌외국인지원센터가 공식 출범하며, 지역 외국인 주민과 근로자를 위한 종합 지원 체계가 본격적으로 마련됐다.
센터는 증가하는 외국인 인구와 다문화 가정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2월 초 설립됐다.

글로벌외국인지원센터는 외국인의 생활·노동 상담을 비롯해 체류·비자 안내, 통역·번역, 취업·직업훈련 연계, 한국어 교육, 정착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특히 언어와 문화 장벽으로 공공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외국인들을 위해 다국어 전문 상담 인력을 배치하고, 지역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센터 관계자는 “외국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며 “근로자,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대상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순천시 자경2길 18에 위치하며, 개소와 함께 기념행사를 비롯해 외국인 커뮤니티 네트워크 운영, 긴급·취약 외국인 지원사업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강조한 이번 센터 출범은 외국인과 지역 주민 간의 소통과 통합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CNB국회방송 호남본부장 오경태 okt079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