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허용석)은 19일「관세청 공무원 행동강령」시행 6주년을 맞아 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갖고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청렴생활 실천 및 청렴문화 확산 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기념식은 관세청 직원을 대표해 직장협의회장(정호창)이 ‘청렴실천선언문’을 낭독한데 이어 관리자를 대표한 관세청장과 직원을 대표한 직장협의회 대표위원이 스스로에게 청렴생활 실천을 다짐하는 ‘나의 아름다운 약속’ 전자 청렴서약식을 가졌다.

관세청은 「World Best 청렴 관세행정」 구현을 목표로 산하 49개 기관의 전 직원이 온라인으로 서명하는 ‘나의 아름다운 약속’ 청렴실천 서약식을 시행하고 직원 스스로 관세청 공무원 행동강령 준수도 및 부패위험도 등을 진단·평가하는 ‘다산지수’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구축해 개개인의 윤리의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운영에 들어갔다.

허용석 관세청장은 기념사에서 청렴은 구호가 아니라 행동(From words to action)으로 실천되어야 할 것임을 강조하고 청렴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운동 「브라보(Bravo)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여줄 것을 당부했으며, 관세행정 취약분야에 대해 관세행정 주변 고객과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또한 관세청은 기업하기 좋은 무역환경조성을 위해 그동안 과다한 보관료 징수와 해외 리베이트 지불로 물의를 빚어온 LCL화물 보관료의 투명화를 위해 인천·양산세관을 중심으로 LCL화물과 관련이 있는 기관·단체 등 민·관 대표로 구성한 “보세창고 보관료 조정위원회”를 통해 과다한 보관료 인하 유도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수입화물 물류흐름 단계별 관련기관 및 신고서류, 물류비 표준항목·내용·통상비용 등을 조사해 관세청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관세물류협회 등 관세행정 유관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세관을 빙자한 물류비 부당청구를 방지하는 등 물류비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관세청은 무역부문의 투명성 제고가 국가경쟁력 향상으로 직결된다는 인식아래 청렴도 하위세관 및 취약업무에 대한 청렴 컨설팅 등을 통해 부패를 완전 근절하고 민간부문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관세행정 주변의 부패환경개선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관세청은 청렴도 제고 노력 등 성과를 인정받아 ‘08년도 국민권익위원회(전 국가청렴위원회)가 실시하는 부패방지 종합평가 우수기관, 청렴도 최우수기관(중앙행정기관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경기/신선호 기자

신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