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독도 악천후와 파도 높아 쉽지 않은 여정


포항을 출발해 독도를 돌아오는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대장정에 들어갔다
지난 20일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 출발하여 오는 24일 울릉도을 거쳐 독도를 돌아 포항 영일만항으로 돌아오는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에는 10개국에서 20여척의 요트가 참가하고 있다.

때맞춘 순풍을 타고 힘차게 파도를 가르지만 동해 먼바다엔 언제든지 악천후와 높은 파도가 도사리고 있어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2회째인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는 포항에서 울릉도, 울릉도에서 독도, 독도에서 다시 포항 등 세 구간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포항을 출발한 요트들은 1구간 기착지인 울릉도에 24시간 이내에 도착해야만 다음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다.
규정종목 ORC급과 자유종목인 OPEN급에서 20여척의 요트가 참가한 이 대회는 독도컵이라고 불릴 정도로 국내선수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국 요트드림호 조향연씨는 “독도 레이스 참여 흥분되고 외국선수에게도 설명하는 기회을 가져 독도가 우리땅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고 말했다
외국 선수들도 이 대회를 통해 독도를 새롭게 알게됐다고 강조하고 포항 영일만항과 울릉도와 독도는 아름다운 풍경을 가져 세계적인 경지코스라고 말했다 .

이 대회는 오는 24일 참가 요트들이 독도를 선회하고 다시 포항으로 돌아오는 순간에 절정을 맞게된다


포항/이석호기자

이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