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교육청이 창의 수업을 방향을 제시했다. 교육청은 27일 오후 경주, 영천, 경산, 청도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창의성 교육 담당 교사와 창의성 교육 지원단 등 초등 교원 16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산서부초교 강당에서 남부지구 창의 수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서부초교 7개 교실에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음악, 영어과 및 재량활동 수업 공개가 있었다. 이번 창의 수업은 경산서부초등학교 교사 7명이 자원하고 여기에 7명의 멘토 교사가 선정돼 함께 노력한 작품으로 교재를 분석해 창의성 요인을 추출하고, 추출된 창의성 요인을 신장시키는 데 적합한 활동(창의 기법)을 도입한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창의 수업은 지금까지 해온 자신의 수업을 되돌아보게 했으며 학생들에게 필요한 창의성을 길러 주기 위해 어떤 수업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찾게 해준 좋은 수업이었다고 참가교사들은 입을 모았다.
또 7개 분과별로 실시된 협의회에서는 멘토 교사의 사회로 공개 수업에 대한 솔직한 반성과 질의응답 후에 주제 토론이 있었다. 토론에서는 일반 수업과 창의성 수업의 다른 점, 각 교과별 특성을 살리는 창의 수업 기법 및 학생들의 사고를 자극하기 위한 교사의 수업 기술, 태도 등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

창의성의 개념에 대한 이해나 창의 수업 기술(창의 기법)에 대한 훈련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사항이며, 이를 위해 먼저 교사가 수업에서 허용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생들의 사고를 유도하는 발문요령을 익혀야 한다는 데에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한편 창의 수업 컨퍼런스는 교과별 창의 수업의 연구·연수 활동을 활성화하고 교사의 창의적 사고 활동 수업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5개(동, 서, 남, 북 중부)지구별로 우수한 창의 수업을 공개, 교사들이 수업을 관찰하고 자신의 수업을 개선해 나갈 기회를 제공하고자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오세헌 기자

오세헌 기자